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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망 알뜰폰 증가율 21.7%→0.4% 급락…"현대차 회선 공급 사업자 KT로 바뀐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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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중 유일하게 상반기 알뜰폰 가입자 순유출..."두 자릿수 성장 지속 불투명"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2019년부터 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온 LG유플러스 망 알뜰폰(MVNO)의 회선 증가세가 사실상 멈춰 섰다. 지난해 2분기만 하더라도 20%를 웃돌았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불과 1년 만에 0%대로 떨어졌다.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 망 MVNO 가입회선은 올해 2분기 902만5000여개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898만7000여개로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었다. 1년 만에 증가율이 21.3%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21.7%에서 3분기 16.8%, 연말 10.5%로 낮아졌다. 올해 1분기에는 4.7%까지 떨어진 데 이어 2분기 0.4%를 기록했다.

증가율 하락에는 일반 알뜰폰 가입자 수요 외에도 커넥티드카 회선 공급 구조 변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의 신규 커넥티드카 회선 공급 사업자가 LG유플러스에서 KT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2023년부터 2년간 현대차 회선을 공급했지만 지난해 KT로 바뀌었다.

실제 KT망을 이용하는 MVNO 회선은 올해 상반기 기준 904만8000개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764만9000개 대비 18.3%, 직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차량 내 커넥티드 서비스 수요 증가로 MVNO 회선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MVNO 회선 수 감소는 현대차 커넥티드카 회선 공급권이 KT로 넘어간 영향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개인 이용자를 중심으로 알뜰폰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올해 1~7월 알뜰폰은 이통3사와의 번호이동에서 145명 순증하는 데 그쳤다. LG유플러스에서는 1만5865명 순유출된 반면 KT와 SK텔레콤에서는 각각 1만2800명, 3210명 순유입됐다.

LG유플러스 망 MVNO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왔다. 올해 들어 증가율이 0.4%까지 낮아진 만큼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간 기준 두 자릿수 성장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 망 MVNO가 그동안 높은 성장세를 이어온 만큼 최근 증가율 둔화가 더 두드러져 보이는 측면이 있다고 본다"며 "커넥티드카 회선 공급 구조 변화 등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올해는 과거와 같은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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