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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공연은 암표도 많아?"...최근 1년 BTS '아리랑'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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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통계…음악·팬미팅·뮤지컬 순으로 많아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1년간 국내에서 암표 신고가 가장 많이 이뤄진 공연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탄소년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LOS ANGELES'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LOS ANGELES'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 27일까지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에는 방탄소년단의 '아리랑'이 102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다.

그다음으로는 가수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가 88건, 빅뱅의 20주년 콘서트가 69건, 임영웅 전국투어가 64건,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가 51건, 영국 밴드 오아시스 내한 공연 48건, 더 위켄드 내한 공연 44건이 차례로 많았다.

최근 3년으로 범위를 넓히면 나훈아 은퇴 콘서트가 233건,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이 204건, 버추얼(가상) 그룹 플레이브 팬 콘서트가 180건, 지오디 콘서트가 177건으로 암표 신고가 많았다.

정 의원은 "이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에 신고된 내역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확인한 방탄소년단 공연 암표 거래 게시글은 신고 건의 18배가 넘는 1천868건에 달하는 등 실제 불법 판매 암표 피해는 훨씬 극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3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에 접수된 공연 암표 신고는 총 7639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음악 분야가 5751건(75.3%)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팬미팅, 영화 무대인사 등 '기타' 분야가 1188건(15.6%)로 뒤를 이었다. 뮤지컬 분야는 423건(5.5%), 게임 분야도 277건(3.6%)이나 있었다.

대다수 암표 거래는 당근마켓, 티켓베이,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이뤄졌다(79.8%인 6098건). 아울러 엑스(X·옛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텔레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1541건(20.2%)이 접수됐다.

하지만 문체부의 암표 경찰 수사 의뢰는 지난 2022년 이래 총 4회에 그쳐 단속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의원은 "지난달 28일부터 판매 금액의 50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과액의 50%를 신고 포상금으로 지급하는 '암표근절법'이 시행됐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해외 암표상이 한국법이 미치지 않는 속지주의 원칙을 악용해 중국이나 미국 사이트에서 외국인과 해외 거주자를 상대로 티켓을 팔고 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유형의 암표 거래를 효과적으로 단속할 실효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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