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지주사 배당 줄인 지방은행들, 기업금융·신사업 확대한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BNK·JB금융 계열 은행 상반기 배당 53.1% 감소
생산적 금융 기조 뒷받침⋯"불확실성 대비 차원"

전북은행, 광주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사진=각사]
전북은행, 광주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사진=각사]

[아이뉴스24 이도훈 기자] 올해 상반기 지방은행의 금융지주 배당금이 지난해보다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 감소에는 지방은행의 실적 둔화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당기순이익 감소폭과 비교하면 배당 감소폭은 훨씬 컸다.

지방은행들은 배당을 줄이는 대신 늘어난 자본 여력을 기업금융 확대, 신사업 투자, 자본비율 관리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JB금융 계열 부산·경남·전북·광주은행이 올해 상반기 지주사에 지급한 배당금은 약 238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약 5085억원보다 53.1% 감소했다.

은행별로 부산은행의 지주 배당금이 가장 많이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3527억원에서 올해 1214억원으로 65.6% 감소했다. 경남은행도 981억원에서 742억원으로 24.4% 축소됐다. BNK금융이 두 은행에서 받은 배당금은 4508억원에서 1956억원으로 56.6% 줄었다.

JB금융 계열 전북은행의 결산배당도 지난해 578억원에서 올해 431억원으로 약 25% 감소했다. 광주은행은 올해 상반기 지주에 지급한 배당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JB금융 관계자는 "연간 배당 총액을 기준으로 중간배당과 결산배당 간 배분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며 "광주은행의 경우 지난해 1800억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 만큼 상반기 무배당은 배당 시점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은행들은 늘어난 자본 여력을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를 뒷받침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기업금융 공급을 늘리고 인공지능(AI)·디지털 등 신사업 투자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은행이 자본을 내부에 남겨두는 것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측면이 있다"며 "미래 성장을 위해 자본을 보유하고 신사업을 개척하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은 올해 지역 기업의 경영안정과 시설투자 등을 지원하는 2조원 규모의 '2026 뉴스타트 특별대출'을 내놓는 등 기업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JB금융과 전북은행·광주은행도 핀테크사 비즈플레이에 총 300억원을 투자해 약 10%의 지분을 확보하는 등 신사업 투자에 나섰다.

JB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배당 규모와 시기는 주주환원, 생산적 금융 지원, 성장 재원 확보, 자본비율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며 "자본여력도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배분한다"고 말했다.

/이도훈 기자(ldh12@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지주사 배당 줄인 지방은행들, 기업금융·신사업 확대한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