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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악재 덮은 기관 '사자'⋯코스피 1% 반등 '67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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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FOMC 경계심·美 10년물 급등 악재에도 '선방'
기관 '저가 매수세' 유입⋯삼성전자 2%·SK하이닉스 4%↑
'800선 공방' 코스닥, 장 막판 상승 전환 '강보합' 마무리

16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16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이번 주 내내 하락하던 코스피가 1%대 반등에 성공하며 6710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금리 쇼크에도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유입된 기관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코스닥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0.71포인트(1.37%, p) 오른 6717.97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본격적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4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시가총액 상위단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시총 비중이 높은 대형 반도체주는 뛰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2.01%) 오른 25만3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SK하이닉스도 6만9000원(4.08%) 오른 175만9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와 SK스퀘어도 각각 4.01%, 2.00% 상승했다.

삼성전기(4.86%), LG에너지솔루션(0.41%), KB금융(0.51%), 삼성물산(1.87%) 등 종목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1.36%), 삼성바이오로직스(0.21%), 삼성생명(0.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5%), 두산에너빌리티(2.78%), 신한지주(0.09%)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국 국채가 급등하면서 지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5~16일 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주요국 국채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10년물 연 금리가 장중 5.041%까지 오르며 약 1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 금리도 5.401%까지 올랐다.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낙폭이 과다하단 판단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이 1조211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장 초반 순매수하던 개인은 1조1864억원을 팔아치운 것으로 최종 집계된다. 외국인도 1조682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4거래일 간 약 5.8% 하락하며 단기 낙폭이 과대하단 심리가 작용했다"며 "그 전에 미리 줄여둔 자금을 기반으로 '낙폭 되돌림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9월 FOMC 인상 가능성은 이미 지난주부터 금리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황"이라며 "특히 업황의 구조적 개선 기조는 훼손되지 않았단 평가가 유지되면서 대형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57(0.44%) 오른 815.98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0.50%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1% 넘게 내렸지만 오후 2시 넘어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

시총 상위단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주성엔지니어링(4.77%), 원익IPS(10.15%), 이오테크닉스(4.82%), 리노공업(2.49%) 등은 빨간 불을 켰다. 알테오젠(1.73%), 에코프로(2.61%), 에코프로비엠(2.71%), 레인보우로보틱스(2.31%)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6억원, 16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78억원을 팔아치웠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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