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약 3조원 규모 대형 종합병원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창사이래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쌍용건설 연간 매출 1조8000억원의 약 1.7배에 달한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보건부(MOH)가 발주한 '뜽아 종합병원' 건설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약 21억5000만달러(약 3조원)다.
![쌍용건설이 단독 수주한 싱가포르 뜽아 종합병원 조감도. [사진=쌍용건설]](https://image.inews24.com/v1/8acd92b9f15154.jpg)
이번 수주는 쌍용건설이 창사이래 따낸 단일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연간 매출 1조8000억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싱가포르 서부 뜽아지역에 들어서는 병원은 지하 3층~지상 9층, 7개동, 총 1534병상 규모로 설계를 포함한 공사기간은 총 63개월이다.
뜽아 종합병원은 싱가포르 서부권역 핵심 의료 인프라로 조성된다. 싱가포르 국립대학보건시스템(NUHS)이 운영을 맡고 첨단 임상연구와 디지털 의료솔루션 등을 도입한 대형 통합 의료 캠퍼스로 구축될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입찰에 참여한 11개사 가운데 국내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통과했다. 이후 일본·중국업체 등이 포함된 최종 4개사와 경쟁을 벌였다.
쌍용건설은 최저가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기술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가격경쟁보다 병원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앞세워 대형 프로젝트를 따냈다는 의미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 오랜기간 축적한 병원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가격이 아닌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특히 대형병원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행하는 만큼 성공적인 준공을 통해 싱가포르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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