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부산 북항친수공원 경관수로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북항이)'가 친수공원을 떠나지 않고 머무르면서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명예홍보대사' 임명 투표를 진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산시가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 관련 SNS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부산시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1a90e97275b56d.jpg)
23일 부산시 공식 인스타그램은 "부산 상어 '부캉이' 명예홍보대사 감인가요?" 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부산시는 "부산이 핫하다는 소문을 듣고 북항에 찾아왔다가 며칠째 떠나지 못하고 있는 샤플루언서 '부캉이'에게 새로운 야심이 생겼다고 한다"며 "이 정도면 부산 명예홍보대사가 가능하겠느냐"며 유머러스하게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한 지원서를 올렸다.
AI 이미지 속 귀여운 캐릭터로 표현된 부캉이는 "부산 명예홍보대사에 지원한 이유가 무엇이냐" "부산의 매력을 어떻게 알릴 것이냐" 등의 질문에 일관되게 "캉!"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산시는 이어 "부캉이를 부산 명예홍보대사로 합격시켜도 되겠느냐"며 "합격, 불합격을 직접 심사해달라"고 누리꾼에 요청했다.
상품으로는 북항 상어 '부캉이' 한정 클리커 등도 증정한다.
![부산시가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 관련 SNS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부산시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a7900b10a2bf8b.jpg)
이에 누리꾼들은 "합격"이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누리꾼들은 "부캉이 너가 갈 곳이 많다. 태종대부터 해동용궁사까지 부산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봐라" "조만간 영도다리 축제에도 와주길 바란다" "부산 특산품 다 먹고 사직야구장에 가서 시구도 하고 가야지" 등으로 부산의 명소를 함께 홍보했다.
앞서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캉이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며 북항 홍보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전 시장은 지난 2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전화 인터뷰에서 "부산에 상어가 나타나면서 북항이 정말 핫플(핫플레이스)이 됐다"며 "부캉이가 수조원 값을 했는데, 가오리·오징어라도 사서 던져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항 친수공원이 예산 900억원을 들여 잘 만든 곳인데, 그동안 부산 시민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그런데 부캉이가 와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추석 연휴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을 대비해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유관기관들은 이번 추석 연휴(24∼27일) 기간까지 상어가 스스로 수로 밖으로 나가기를 기다려보기로 했다.
연휴가 지나도 계속 수로에 머무를 경우 외해로 유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상어를 보러 방문객이 몰려들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