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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후 아파트 매매 상승폭 신축 추월…재건축 기대감에 강북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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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초과 아파트 1.21% 상승…5년 이하 신축 웃돌아
동북권 구축 1.78% 올라…상계동 등 정비사업 기대감 반영
강남3구·강동은 신축 강세, 20년 초과 아파트는 하락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20년 초과 노후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신축 아파트를 웃돌았다. 재건축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커진 강북권을 중심으로 구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8월 서울 20년 초과 아파트 지수는 102.6으로 전월 대비 1.21% 상승했다.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는 101.9로 0.88%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노원·도봉·강북·성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의 20년 초과 아파트 지수는 103.6으로 전월(101.7)보다 1.78% 상승했다. 서울 전체 권역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강북권은 신축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노원구 상계동 등에서 정비사업이 추진되면서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서북권에서도 20년 초과 아파트 지수가 103.3으로 5년 이하 아파트(101.1)를 웃돌았다.

반면 강남3구와 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에서는 신축 아파트 지수가 101.5로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20년 초과 아파트는 100.89로 전월(100.9)보다 0.01% 하락했다.

정부의 8·3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와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고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종전 시세보다 5억~10억원 이상 낮춘 급매물이 나오면서 노후 아파트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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