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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대형 그물 띄운다"…'부캉이' 2차 구조작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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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선박 2척 인력 10명 등 투입…"건강상태 따라 탄력적 조정"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무는 상어 '부캉이'의 2차 구조 작전이 2일 오후 실시된다. 물대포를 활용해 실시했던 1차 구조작전 이후 사흘 만에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29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부산해경, 부산소방재난본부 구조정과 고무보트가 물줄기를 뿌리며 상어(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몰아내고 있다. 이날 부캉이 구조작전은 실패로 끝나면서 2차 구조작전 논의로 들어가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9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부산해경, 부산소방재난본부 구조정과 고무보트가 물줄기를 뿌리며 상어(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몰아내고 있다. 이날 부캉이 구조작전은 실패로 끝나면서 2차 구조작전 논의로 들어가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관계기관 합동 구조반은 2일 오후 1시 반 동구 북항 제4보도교 일원에 집결해 예행연습을 한 뒤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들어간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작전을 위해 길이 50m, 높이 6.8m의 대형 그물을 제작해 상어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할 계획이다. 하단에 무거운 추도 단다.

유도 작업에는 선박 2척과 인력 10명이 투입돼 그물을 바다 방향으로 끌게 되며, 그물 후방에서는 워터펌프를 장착한 선박 1척이 거품을 발생시켜 부캉이를 외해 방향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부산시 등은 부캉이가 수로 바깥으로 이동하면 그물을 고정해 부캉이가 되돌아오지 못하게 막을 예정이며, 구조 과정에서 부캉이의 스트레스 징후에 따라 작업 방식과 이동 속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부산해경, 부산소방재난본부 구조정과 고무보트가 물줄기를 뿌리며 상어(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몰아내고 있다. 이날 부캉이 구조작전은 실패로 끝나면서 2차 구조작전 논의로 들어가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부캉이 2차 구조작전 계획. [사진=부산시]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날 "부캉이가 무사히 넓은 바다로 돌아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전문가 판단에 따라 상어 건강 상태를 챙기고 현장 안전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친수공원 일대에서 발견된 뒤 2주 가까이 머무르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부캉이를 보기 위해 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만 60만 7000명을 기록했다. 부산시 등은 지난달 29일 선박과 물대포를 동원한 1차 구조작전을 실시했으나 실패했다.

한편 부캉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인기가 이어지면서 지방자치단체도 이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부산시는 부캉이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해 공식 SNS와 유튜브 '부산튜브'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북항친수공원이 있는 동구는 '북항 상어 캐릭터 공모전'을 개최하고 상어 조형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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