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의 아웃도어 수요를 겨냥한 5세대 '디 올 뉴 투싼'의 'XRT PRO'를 공개했다. 이는 기존 모델에 비해 험로 주행 성능 등을 강화한 모델로 같은 투싼이라도 시장 특성에 따라 사양을 달리 가져가는 맞춤형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 전시된 투싼 XRT PRO 모델.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3fa2b39e1580d.jpg)
현대차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하이브리드 스탠다드 모델과 하이브리드 XRT PRO 모델을 런웨이형 무대에서 동시에 공개했다.
XRT PRO는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모델로 사륜구동(AWD), 올터레인 타이어, 상향된 지상고, 견인 고리 등 오프로드 특화 사양이 적용됐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이날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4~5년 전 신형 투싼 개발을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조사를 해보니 콤팩트 세그먼트임에도 더 넓고 실용적인 공간, 주말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강인한 디자인을 원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이었다"며 "XRT 트림은 북미 시장의 아웃도어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 전시된 투싼 XRT PRO 모델.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464ef60bb8f58.jpg)
외관은 신형 투싼의 디자인 방향인 '더 볼디스트(The Boldest)'에 맞춰 그릴과 범퍼, 램프 그래픽을 단단하고 강인하게 다듬었다. 정통 오프로더의 대담한 인상을 살리면서도 실내는 일상적인 도심 주행에 어울리도록 세련되고 직관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 부사장은 "외관에는 정통 오프로더의 대담함을 담고 실내는 도심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완성해 양면의 매력을 구현했다"며 "아웃도어 지향 흐름은 미국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과 유럽, 인도 등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XRT PRO의 최저지상고는 210㎜로 일반 모델보다 30㎜, 약 1.2인치 높다. 차체를 높이면서 장애물이나 급경사면을 통과하는 능력과 관련된 접근각은 1.3도, 이탈각은 1.6도 각각 커졌다.
차체 하부에는 스키드 플레이트와 포지드 카본 느낌의 패턴을 적용한 확장형 클래딩을 둘렀다. 돌이나 흙 등으로부터 차체 하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보강하면서 XRT PRO만의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용 외장 색상으로는 붉은 암석 지형에서 영감을 얻은 ‘레드락 오렌지 펄’을 마련했다. 어두운 색상의 금속 장식과 전용 시트 패턴, XRT 로고 등도 적용해 외관과 실내 디자인의 통일감을 높였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 전시된 투싼 XRT PRO 모델.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5b5720a1533b8.jpg)
험로 주행을 돕는 '스마트 터레인 어시스트'도 탑재됐다. 노면 상태에 따라 바퀴의 구동력을 정밀하게 제어해 험로에서도 차체 안정성을 높이는 기능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XRT PRO 대신 외관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XRT 트림'을 운영한다. 전용 프런트 그릴과 휠 아치 가니시, 스키드 플레이트 등을 적용해 일반 모델보다 강인한 인상과 오프로드 감성을 살린다.
같은 XRT 계열이지만 북미 모델은 지상고와 타이어, 구동·주행 보조 기능 등 실제 험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국내 모델은 일상 주행을 기반으로 외관 디자인을 차별화한 셈이다.
현대차는 지역별 도로 환경과 소비자의 차량 이용 방식에 맞춰 신형 투싼의 파워트레인과 세부 트림을 다르게 구성할 계획이다. 북미에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급하고 국내에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2일 개막하는 프랑스 파리모터쇼에서 스포티한 성격을 강화한 신형 투싼의 새로운 모델도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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