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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앞두고 외인 '이탈'⋯코스피 1.6% 밀려 '689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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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반도체株 약세⋯삼성전자 1%·SK하이닉스 3%↓
코스피 떠난 외인, 코스닥 '사자'⋯코스닥 3%대 급등
"숨 고르기 장세 속 '순환매'⋯2차전지·반도체 소부장 강세"

6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6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피가 뚜렷한 모멘텀 부재 속 외국인 매도세에 7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닥은 3%대 급등 마감했다. 이번 주 후반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외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2.35포인트(0.89%, p) 내린 6941.39에 거래를 마감했다. 0.58%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7010선 위아래에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후 완전한 하락 추세로 돌아선 뒤 오후 내내 하락폭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단은 대체로 파란불을 켰다. 대형 반도체주가 약세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1.45%) 내린 27만2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SK하이닉스는 6만8000원(3.69%) 하락한 177만3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주가 연동성이 큰 SK스퀘어는 0.09% 올랐다.

삼성전기(5.95%), 현대차(0.43%), 두산에너빌리티(0.49%), SK(0.34%) 등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2차전지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5.12%), 삼성SDI(8.70%) 등도 큰 폭으로 뛰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25%), KB금융(0.30%), 삼성생명(1.38%), 삼성물산(1.16%) 등 종목은 파란불을 켰다.

외국인이 1조766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방 압력을 더했다. 개인은 7207억원을 사들이며 물량을 받았다. 기관도 327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6.63(2.98%) 오른 919.32로 마감했다. 0.99% 상승해 900선 위에서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종일 강세를 보이다 장중 최고가인 현재 지수에서 거래를 끝냈다.

시총 상위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에코프로(7.31%), 에코프로비엠(11.41%) 등 2차전지주가 급등 마감했다. 알테오젠(0.19%), 주성엔지니어링(17.51%), 레인보우로보틱스(3.67%), 원익IPS(2.24%) 등 종목도 빨간불을 켰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을 던지던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선 117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도 886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만 홀로 2047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을 실현했다.

국내 증시는 매크로 부담을 상쇄할 새로운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관망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기준금리 상승 경계심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5.2%대를 유지 중이다. 시장은 오는 8월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숨 고르기 장세를 지속했다"며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가 향후 지수 방향성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가 뚜렷했다"며 "대형 반도체가 쉬어가는 상황 속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2차전지, 제약·바이오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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