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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고양이 털 알레르기 있는데 꼭 가야해?"…아이 외갓집 방문 반대하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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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개·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를 친정에 데려가고 싶으나 남편의 반대에 부딪혀 힘들어하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사진=챗GPT]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사진=챗GPT]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가 문제인 건지 남편이 문제인 건지 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는 "결혼한지 10년 됐고 아이가 남편을 닮아서 강아지,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다"며 "저희 친정에서 강아지와 고양이 둘 다 키우고 싶은데 그간 아이 알레르기 문제 때문에 잘 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정에서는 손주가 보고 싶은데 못 보니 아쉬워하시고, 대신 시댁에는 아이가 자주 간다"며 "친정이 신경 쓰여 피부과 가서 상담을 받았는데 선생님이 '약을 먹고 가면 괜찮다. 엄청 심한 정도는 아니다'라고 해서 친정에 한번 보내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남편과 아이를 친정에 보내는 문제로 다퉜다고 한다. A씨는 "약을 먹고 친정을 한번 다녀오려고 했는데 남편이 '꼭 그렇게라도 하면서 가야 하는 이유가 뭐냐'고 화를 내 저도 속상한 마음에 같이 화내고 싸웠다"며 "저는 딸 입장에서 부모님이 (외)손주를 보고싶어 하시는데 꽁꽁 숨기듯 안보여주는 것도 싫다. 아이도 친정은 안가고 시댁만 가니 친할머니, 친할아버지만 찾는다"고 토로했다.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사진=챗GPT]
결혼과 이혼. [이미지=조은수 기자]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친정 부모님을 생각해서 약을 먹고 한번 데리고 가는 게 맞다", "남편이 반대하고 아이가 알레르기가 있다면 굳이 안보내는 게 맞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한 누리꾼 B씨는 "아무리 알레르기가 있다지만 10년 가까이 친정 부모님이 손주를 못보셨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요즘은 알레르기 약이 잘 나와서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친정에 들러도 괜찮다고 본다. 질병도 중요하지만 가족간의 유대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 C씨는 "알레르기도 질병이라면 질병이다. 차라리 외손주를 보고 싶다면 친정 부모님이 반려동물을 포기하든지, 아니면 집 밖에서 따로 만나든지 선택을 하는 게 맞다"며 "남편의 의견이 옳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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