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올해 강원 양양 송이 공판이 지난해보다 3주가량 일찍 마무리됐다. 생산량이 약 2t 감소한 가운데 1등품 가격은 ㎏당 171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분류 작업 마친 양양 송이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a1c75ab602130.jpg)
9일 임산물유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양양 송이 공판은 지난달 17일 시작해 이달 8일 종료됐다.
올해 총 공판량은 3870.77㎏으로 지난해 5885.27㎏보다 약 2t 줄었다. 전체 공판 금액은 15억699만329원으로 집계됐다.
공판 종료 시점도 앞당겨졌다. 지난해에는 10월 29일까지 공판이 진행됐지만 올해는 생산량 감소로 3주가량 빨리 끝났다.
양양 송이 공판은 통상 하루 수매량이 30㎏ 이하인 날이 3일 이상 이어지면 종료된다. 올해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연속 수매량이 30㎏을 밑돌면서 공판을 마쳤다.
생산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강수량 부족이 꼽힌다. 올여름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송이 생육에 비교적 좋은 환경이 조성됐지만 공판이 시작된 이후에는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았다.
송이 생장에 필요한 습기가 유지되지 못하면서 채취량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급량이 줄자 가격은 크게 올랐다. 지난달 30일 양양 송이 1등품 공판가는 ㎏당 162만3700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지난 4일에는 ㎏당 171만1700원까지 치솟으며 불과 나흘 만에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양양 송이는 통상 추석을 앞두고 선물용 수요가 늘면서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올해는 명절이 지난 뒤에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추석 이후에도 수요가 유지된 반면 생산량 감소로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줄어든 것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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