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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 광화문 → 과천 거쳐 '세종 시대'...2008년 출범 후 두 번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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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위·원안위 등 6개 기관 우선 이전⋯44개 기관 세종 이전 본격화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위원장 김종철, 방미통위)가 내년 상반기 정부과천청사를 떠나 세종으로 이전한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미통위로 개편된 방송·통신 규제기관이 세종에서 새 둥지를 틀게 되는 것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로고. [사진=방미통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로고. [사진=방미통위]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13일 수도권에 소재한 중앙행정기관 등을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44개 기관 총 9929명이 세종으로 둥지를 옮긴다.

정부는 내년 27개 기관에 대해 우선 이전을 추진한다. 이외 17개 기관은 청사 신축 후 순차 이전할 계획이다. 이 중 방미통위는 내년 상반기 우선 이전 대상 6개 기관에 포함됐다. 이전 대상 방미통위 정원은 301명이다.

방송 통신 규제기관의 청사 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출범한 방송통신위원회는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 자리하다가 2013년 4월 정부과천청사로 이전했다. 이후 2025년 10월 방송통신위원회가 폐지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내년에는 청사 소재지까지 세종으로 바뀌게 된다.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기업의 개인정보 처리 실태 조사·제재를 담당하는 개인정보위도 이전한다. 현재 서울에 위치한 개인정보위의 이전 대상 정원은 224명이다. 방미통위와 개인정보위를 합하면 총 525명 규모다.

두 기관은 방송·미디어와 개인정보 보호 분야 주요 규제기관이다. 세종 이전이 완료되면 관련 기업들의 정책 협의와 조사 대응, 국회·정부 업무 등을 위한 세종 방문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됐던 업무와 근무 환경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방미통위와 개인정보위를 비롯해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을 내년 상반기 우선 이전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등 나머지 기관은 하반기 이전을 추진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내기 위한 핵심 국가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이전기관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빠짐없이 챙기면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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