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b33ec3df75cba.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3일 오전에는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입장 표명을 피했지만 오후에는 "친윤(친윤석열) 검사일 뿐 아니라 공직자로서 그 자리에 부적합하다"고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재확인했다.
도정 대신 중앙정치 현안에 집중한다는 국민의힘의 공세가 이어지자 김 후보자 인선에 대한 소신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국감 전 추 지사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김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에 공개적으로 반대를 해왔다.
추 지사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오전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인선에 대한 입장을 묻자 "국감 자리에서 답변은 적절하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박 의원은 추 지사의 SNS 게시물을 거론하며 "김지용 저격 8건, 보완수사권 등 중앙정치 관련 14건"이라며 "도의 살림을 내팽개치고 중앙 정치판을 기웃거린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추 지사는 "도정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은 적절치 않다"며 "주말이나 퇴근 후 심야 시간대 검찰 개혁에 대한 도리·책임을 다하기 위해 의견을 피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후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재차 입장 표명을 요구하자 추 지사는 그간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법무부 장관 시절 김 후보자를 검사장으로 승진 발탁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했지만 내란으로 끝났다"며 "승진 발탁을 했다고 그 사람 전체를 보증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추 지사는 "김 후보자가 초대 중수청장으로 대단히 부적합하다는 것을 근거와 사례를 들어 정확히 말씀드렸다"며 "양심에 기반해 나라를 위해 말씀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14일 예정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도 촉구했다.
대권 행보를 위해 이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선 도의 재정 문제를 들어 정면 반박했다.
추 지사는 "대권 행보를 했으면 오히려 저도 재정 상황을 감추고 빚을 내서 도민 혈세 부담을 떠안거나 말거나 도민에게 인심 쓰면 박수 받을 일"이라며 "양심과 법리상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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