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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배터리, 벤틀리 첫 전기차 '토르칼'에 단독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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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판매 모델에 113kWh NCM 배터리 적용⋯럭셔리 전기차 시장 공략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영국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의 첫 순수 전기차에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

벤틀리 토르칼 S. [사진=벤틀리모터스]
벤틀리 토르칼 S. [사진=벤틀리모터스]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판매 차량에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적용되면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벤틀리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르칼(Torcal)'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니켈·코발트·망간(NCM) 계열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다.

프랑크-슈테펜 발리저 벤틀리모터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서울 성북구에서 열린 토르칼 아시아 최초 공개 행사에서 배터리 공급사에 대한 질문에 "모든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에 있는 것은 LG 쪽"이라고 말했다.

벤틀리가 속한 폭스바겐그룹은 공급망 안정성을 위해 복수의 부품 공급사를 확보하는 전략을 운영하고 있지만, 토르칼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단독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르칼에는 113킬로와트시(kWh) 용량의 NCM 배터리가 탑재된다. NCM은 양극재에 니켈과 코발트, 망간을 사용하는 삼원계 배터리로,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확보할 수 있어 긴 주행거리와 높은 출력을 요구하는 전기차에 적합하다.

벤틀리 토르칼 S. [사진=벤틀리모터스]
LG에너지솔루션 MCN배터리 설명 이미지. [사진=LG에너지솔루션]

113kWh는 배터리가 저장할 수 있는 전기에너지의 양으로, 이론적으로 113킬로와트(kW)의 전력을 1시간 동안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토르칼은 유럽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최대 600㎞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40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16분이 걸린다.

벤틀리는 이날 국내 주문 접수를 시작했으며 첫 고객 인도는 2027년 말로 예정돼 있다. 국내 출시 모델의 세부 사양은 인증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벤틀리의 첫 전기차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단독 채택된 것은 국내 배터리 기술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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