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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XMT, 3분기 매출 600%대 급증 전망…최대 4000억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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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최대 23조9000억원 예상…순이익 흑자 전환 예측
AI 수요 증가·D램 가격 상승 영향, 주가 반등 中 시총 1위 회복

[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6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D램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 반도체 공장. [사진=연합뉴스]
중국 창신메모리(CXMT) 반도체 공장. [사진=연합뉴스]

17일 중국 과창판일보와 제일재경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CXMT는 전날 발표한 실적 전망에서 3분기 매출을 1147억~1197억 위안(약 22조9000억~23조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전년 동기 대비 589~619%, 전 분기 대비 15~20% 증가한 규모다.

모회사 주주에게 귀속되는 3분기 순이익은 533억9500만~548억9500만 위안(약 10조6000억~10조9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고, 전 분기 대비 1.0~3.8%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예상 매출은 2650억~2700억 위안(약 53조~54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5~741% 증가한다. 순이익은 1310억~1325억 위안(약 26조2000억~26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53억 위안의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CXMT는 AI 연산 수요 증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과 제품 가격 상승을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AI 연산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글로벌 D램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제품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생산시설 확충과 기술 개선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CXMT는 연구개발과 공정 개선을 통해 웨이퍼 한 장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수량을 늘리고 생산설비 가동률을 높였다고 밝혔다.

실적 전망 발표와 함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제안도 나왔다. 주이밍 CXMT 회장은 지난 16일 회사에 10억~20억 위안(약 2000억~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자고 제안했다. 매입 재원으로는 자기자본이나 자체 조달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매입한 주식은 임직원 주식보상이나 우리사주제도, 자본금 감축 등에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다만 실제 매입을 위해서는 이사회나 주주총회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중국 상하이 증시의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인 과창판에서 기존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대체로 2억~8억 위안 수준이었다. CXMT의 제안 규모는 이보다 크다.

현재 CXMT 주식 가운데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물량은 전체의 6%대다. 20억 위안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이뤄질 경우 현재 유통 물량의 약 1%를 사들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CXMT는 지난 7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666억1000만 위안(약 13조2000억원)을 조달했다. 상장 첫날 중국 본토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올랐으나 최근 글로벌 반도체주 약세 속에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15일에는 주가가 5.24% 떨어지며 시가총액 3조 위안 아래로 내려갔다. 이튿날인 16일 주가가 3.28% 반등하면서 시가총액 3조 위안과 중국 본토 증시 1위 자리를 회복했다.

/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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