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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흔들리는 반도체株⋯코스피 2%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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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반등 흐름 끊긴 코스피, 약보합 출발 후 하락폭 키워
美 반도체주와 반대로 가는 투심⋯SK하이닉스 3%대↓
코스닥, 개장 직후 '800선' 붕괴하기도⋯외인·기관 '팔자'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장 초반 코스피가 2%대 급락하고 있다. 양호했던 미국 증시에도 불구하고 대형 반도체주가 흔들리면서 지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도 하락하며 800선이 무너졌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2.49포인트(2.12%, p) 내린 5645.5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0.60% 하락 출발한 뒤 점차 하락폭을 키우면서 전날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단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시총 비중이 높은 대형 반도체주가 최근 과도한 낙폭에도 또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250원(0.57%) 내린 21만675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의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현재 SK하이닉스는 4만5500원(3.56%) 급락한 123만1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주가 연동성이 큰 SK스퀘어도 3.72% 내리면서 장중 한때 LG에너지솔루션(하락률 2.08%)에 시총 3위(우선주 제외)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다른 시총 상위 종목인 삼성전기(0.94%), 삼성바이오로직스(0.07%), 현대차(2.30%), KB금융(0.61%), 삼성생명(1.64%), 삼성SDI(1.18%) 등도 내리고 있다. 상위 20개 종목 중 셀트리온만 0.20%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골드만삭스가 최근 회사채 리스크로 급등락을 반복한 인공지능(AI) 기업 코어위브의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그러나 3대 지수는 장 후반 유럽 국채금리 급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불안 등 매크로 악재로 대규모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줄였다. 나스닥과 스탠더드앤푸어스500(S&P500)은 각각 0.4%, 1.1% 올랐으나 다우는 0.1% 밀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글로벌 장기 금리 상승 부담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지수 전반의 강세 확대보다는 장중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며 종목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본격적인 반등 추세 전환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수가 200일선(코스피 6410포인트) 위로 다시 올라오는지가 중요해졌다"며 "전날 종가 대비 11% 이상 반등해야 도달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주 단기간 이를 달성하긴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현재 외국인은 209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2200억원을 팔아치우는 중이다. 개인만 352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6.89(2.09%) 하락한 792.0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약보합 출발했으나 급격히 하락폭을 키우며 800선이 깨졌다.

시총 상위단도 일제히 밀리고 있다. 알테오젠(2.72%), 에코프로(4.42%), 에코프로비엠(5.27%), 주성엔지니어링(4.30%), 레인보우로보틱스(2.25%), HLB(1.51%), 이오테크닉스(1.37%), 리노공업(0.29%) 등 종목이 내림세다.

수급 현황은 유가증권 시장과 유사한 흐름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0억원, 745억원을 던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 홀로 179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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