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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근서 기름 유출⋯부캉이, 4~5시간째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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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상어 '부캉이'가 머무는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근 바다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부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전후로 친수공원 인근 수로의 마리나 브릿지 쪽 출구 인근 바다에서 기름 유출 신고가 접수됐다.

22일 오전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전날 3차 유도작업으로 수로 밖으로 나갔던 상어 '부캉이'가 다시 재진입, 차단막 안으로 들어와 수로 안을 유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오전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전날 3차 유도작업으로 수로 밖으로 나갔던 상어 '부캉이'가 다시 재진입, 차단막 안으로 들어와 수로 안을 유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바다에는 가로 10m, 세로 30m 크기의 기름띠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경은 현장에 출동, 방제선 등을 동원해 기름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에도 친수공원 수로에서 목격된 부캉이는 이후 4~5시간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감각 기관이 예민한 흑상어 부캉이가 기름 유출로 인해 바닷속 깊은 곳으로 잠영,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지난달 18일 오전 8시 57분쯤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서 "상어를 목격했다"는 행인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개체는 시민들이 다니는 산책로에 가까운 곳까지 진입했으며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외해 쪽으로 유도했으나 상어는 수로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이후 해당 개체에는 '부캉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부산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부캉이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22일 오전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전날 3차 유도작업으로 수로 밖으로 나갔던 상어 '부캉이'가 다시 재진입, 차단막 안으로 들어와 수로 안을 유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흑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3차 외해 유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당국이 외해로 유도하기 위해 설치한 '폰툰'과 그물 등 장비 사이로 유영하는 부캉이를 시민들이 바라보고 있다. 2026.10.21 [사진=연합뉴스]

이 같은 상황에서 시와 당국은 같은 달 29일과 지난 2일 2차례에 걸쳐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이후 지난 21일 해양수산부는 시 등 관계기관과 3차 외해 유도작업을 실시,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보내는 데 성공했으나 부캉이는 밤사이 당국이 쳐놓은 차단막을 뚫고 다시 돌아왔다.

당국은 부캉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스스로 외해로 나갈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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