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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뱀피르', 아시아 넘어 북미·유럽으로…해외 매출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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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 첫 달 매출 4000만 달러…대만·일본에서도 성과 확보
북미·유럽 등 3개 권역 12개 서버 운영…현지 맞춤 전략 강화

[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넷마블이 MMORPG '뱀피르'의 서비스 지역을 북미·유럽 등으로 확대한다.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서 거둔 흥행 성과를 바탕으로 서구권 이용자 확보에 나서면서 해외 매출 확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28일 북미·유럽·동남아시아 등 신규 권역에서 뱀피르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모바일 버전을 제공하며, PC 버전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서비스한다.

뱀피르 [사진=넷마블]
뱀피르 [사진=넷마블]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뱀피르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주요 개발진이 참여한 MMORPG다.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다크 판타지풍의 중세 세계관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8월 국내 출시 이후 흥행에 성공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최고 동시접속자 20만 명을 기록했다. 출시 첫 달 매출은 4000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565억원)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는 아시아 시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지난 3월 대만·홍콩·마카오, 7월 일본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대만에서는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올랐으며, 일본에서도 앱스토어 최고 매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넷마블 매출 52% 차지하는 북미·유럽…“현지 맞춤 운영 승부수”

북미와 유럽은 넷마블의 핵심 매출 시장이다. 넷마블의 올해 2분기 해외 매출은 580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39%, 유럽 13%로 두 지역을 합하면 전체 매출의 52%에 달한다.

뱀피르는 같은 기간 넷마블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했다. 이번 글로벌 출시를 통해 기존 아시아 시장을 넘어 북미·유럽에서도 새로운 매출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넷마블은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북미·유럽·동남아시아 등 3개 권역에 총 6개 월드, 12개 서버를 마련했다. 이용자는 접속 지역에 해당하는 전용 서버를 이용할 수 있다. 영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러시아어 등 16개 언어의 텍스트도 지원한다.

현지 이용자의 성장 속도와 콘텐츠 소비 방식에 맞춘 운영 전략도 적용한다. 넷마블네오 개발진은 지난 26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국내 이용자들은 콘텐츠 소비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며 “서구권에서는 서버별 성장 수준과 콘텐츠 소비 현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업데이트 속도를 유연하게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자 간 경쟁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서버 운영 방식도 적용할 예정이다. 특정 세력이 서버 내 경쟁을 장기간 독점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경쟁 수준이 비슷한 서버를 재편하는 '서버 셔플링' 시스템을 서구권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성장 수준에 맞는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장기적인 서비스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뱀피르는 뱀파이어 세계관이란 차별화된 소재로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며 "국내 서비스를 통해 쌓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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