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는 포천시와 공동으로 추진한 평생학습 협력사업 '포동 L.I.N.K 학습상생벨트'가 교육부가 주최하는 '제23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사업부문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행정 경계를 넘어 학습자원을 공유하는 초광역 연대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평생학습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은 생활 속 평생학습 실천과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제도다.
올해 전체 시상 규모 14점 가운데 사업부문 대상(국무총리상)은 단 1점에 불과해 이번 수상이 지니는 정책적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된다.
'포동 L.I.N.K 학습상생벨트'는 고령화율 28%를 넘어선 동두천시와 포천시가 인구감소와 원도심 공동화라는 공통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기획한 초광역 연달 사업이다.

두 도시는 대진대학교, 21개 평생학습마을과 손잡고 지역·산업·대학을 잇는 상생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영해 왔다.
특히 두 지자체는 예산 집행 지침과 행정 절차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11차례에 걸친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실무협의체인 '포동 학습방앗간'을 상시 가동해 이견을 조율했다.
지난 2024년 경기북부 지자체 합동 컨설팅에서 출발한 이 사업은 행정 경계를 넘은 학습자원 공유의 대표 선도 사례로 꼽힌다.
사업 추진을 통해 배움이 지역사회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도 정착됐다.
학습마을 주민과 시니어 학습자들이 기획·제작한 지역 굿즈와 AI 굿즈 판매 수익금 전액을 청소년 장학금으로 환원했다.
또 디지털 교육을 이수한 주민들은 인근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을 가르치는 강사로 활동 중이며, 학습동아리 '이담 스마트배움터'는 포천 지역까지 배움을 확장했다.

시는 양성된 디지털 활동가를 미래교육진흥원 강사은행에 등록해 주민 자립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두 도시가 경쟁이 아닌 연대와 공유를 선택했을 때 지역의 위기를 배움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값진 성과"라며 "함께해 주신 포천시와 대진대, 현장 실무진과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시민 누구나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결실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두천시=김재환 기자(k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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