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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인터넷 없는 섬에서도 다이빙 영상 편집"…'RTX 스파크'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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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6일 서울서 RTX 스파크 기자간담회…로컬 AI 강점 소개
국내 469만~900만원대 판매…"개발자·창작자 등 주요 고객"
삼성·LG 노트북 출시는 미공개…삼성·SK하이닉스와 메모리 협력 지속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스쿠버다이빙을 갈 때마다 촬영한 수백 장의 사진과 영상이 쌓여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에 한 번에 정리해 달라고 요청하면 이런 작업도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프 옌 엔비디아 아시아태평양(APAC) 테크니컬 마케팅 디렉터는 6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RTX 스파크'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곳에서도 노트북으로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선욱 엔비디아 코리아 테크니컬 마케팅 상무(왼쪽)와 제프 옌 엔비디아 아시아태평양(APAC) 테크니컬 마케팅 디렉터가 6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엔비디아 RTX 스파크'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김선욱 엔비디아 코리아 테크니컬 마케팅 상무(왼쪽)와 제프 옌 엔비디아 아시아태평양(APAC) 테크니컬 마케팅 디렉터가 6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엔비디아 RTX 스파크'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옌 디렉터는 평소 즐기는 스쿠버다이빙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아 쌓아두고 있다며 "다이빙을 하러 가는 곳은 주로 섬이나 오지여서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RTX 스파크를 이용하면 인터넷이 없는 숙소에서도 사진과 영상을 정리하고, 연결이 가능한 곳에서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노트북용 반도체 플랫폼이다.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를 결합했으며, 최대 128기가바이트(㎇)의 통합 메모리와 1페타플롭의 AI 연산 성능을 지원한다. 외부 서버에 접속하지 않고 노트북에 설치된 AI 모델을 직접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16일 RTX 스파크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에이수스·델·HP·레노버·마이크로소프트·MSI 등 6개 제조사가 제품을 선보였으며, 국내에서는 에이수스·HP·레노버·MSI 등의 노트북으로 판매하고 있다.

김선욱 엔비디아 코리아 테크니컬 마케팅 상무(왼쪽)와 제프 옌 엔비디아 아시아태평양(APAC) 테크니컬 마케팅 디렉터가 6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엔비디아 RTX 스파크'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RTX 스파크 탑재 노트북 6종. [사진=권서아 기지]

대표 제품은 에이수스 '프로아트 P14·P16', 레노버 '요가 프로 9n', MSI '프레스티지 N16 플립 AI+' 등이다. 국내 출시가격은 에이수스 프로아트 P14 24㎇ 모델 기준 469만9000원부터다. 64㎇ 모델은 약 700만원, 128㎇ 모델은 약 900만원으로 메모리 용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높은 가격이 시장 확대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옌 디렉터는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저렴한 수준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인정했다. 다만 주요 고객층으로 개발자와 콘텐츠 제작자를 꼽으며 새로운 기술을 기다려 온 소비자들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어떤 목적으로 PC를 사용하고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기존 PC와 RTX 스파크가 충분히 공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을 주로 즐기는 소비자라면 기존 게이밍 노트북이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 김선욱 엔비디아 코리아 테크니컬 마케팅 상무는 지포스 RTX 5080급 게임 성능을 원한다면 RTX 스파크보다 게임에 특화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목적에 맞다고 설명했다.

김선욱 엔비디아 코리아 테크니컬 마케팅 상무(왼쪽)와 제프 옌 엔비디아 아시아태평양(APAC) 테크니컬 마케팅 디렉터가 6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엔비디아 RTX 스파크'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김선욱 엔비디아 코리아 테크니컬 마케팅 상무(왼쪽)와 제프 옌 엔비디아 아시아태평양(APAC) 테크니컬 마케팅 디렉터가 6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엔비디아 RTX 스파크'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수백만원대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이 클라우드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경제적인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옌 디렉터는 "정확한 수치로 말씀드리기는 굉장히 어렵다"며 사용 목적과 작업량에 따라 달라진다고 답했다.

김 상무는 로봇 학습과 영상 제작을 사례로 들었다. 클라우드에서 AI 모델을 장시간 실행하면 이용료가 발생하지만, 노트북에서 직접 처리하면 해당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보안이 중요한 작업은 자료를 외부 서버로 보내지 않고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제조사와의 협력 가능성도 관심을 모았다. 현재 RTX 스파크 탑재 노트북 제조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포함되지 않았다. 옌 디렉터는 두 회사와의 구체적인 제품 개발이나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메모리와 관련해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와 계속 협업하고 있으며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RTX 스파크에 사용되는 메모리 공급사별 비중이나 향후 공급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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