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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화석연료 의존, 수출에 '엄청난 타격'…美 관세 능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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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국경조정세' 도입 현실화…신속한 대책수립 필요"
"국제표준 바뀌어…재생에너지 사회로 속히 진입해야"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24일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데 대해 "화석연료에 의존해 생산된 제품은 실질적으로 국제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오전 전북 새만금33센터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2024.4.24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오전 전북 새만금33센터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2024.4.24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김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 33센터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탄소국경조정세'가 곧 현실적으로 도입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로 (탄소국경조정세가 도입된다면) 수출에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될 텐데, 미국의 관세 타격 그 이상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RE100(재생에너지 100%) 흐름 때문에 재생에너지로 생산하지 않은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게 국제 표준이 되어 가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재생에너지 비중이 10%도 아직 안 되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책 수립을 하지 않으면 '국제미아'가 되는 등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촌과 바닷가에 놀고 있는 공간과 무한한 자연에너지를 잘 활용하면 일자리가 생길 것이고, 지방도 발전하고 균형발전에도 도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잃어버린 3년을 보상하고 더 빠른 속도로 재생에너지 사회로 신속하게 진입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에너지고속도로' 공약에 대해 "에너지 생산지역과 소비지역 다른 것이 (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며 "풍력·태양광 등 자연에너지의 보고인 대한민국 서남해안 지역에 RE100 산업단지나 기반 시설을 충분히 갖춰서 지방균형발전의 기회로 삼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원자력발전소 건설 재검토'와 관련해선 "향후 AI(인공지능) 중심의 첨단기술 산업 중심의 사회로 바뀌면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며 "원자력 문제는 전력 공급의 필요성에 한편으로는 위험성이 병존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에너지고속도로로 대한민국 경제도약과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제목의 에너지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건설 △U자형 한반도 에너지 고속도로 2040년 완공 목표 △재생에너지·전력망·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산업 경쟁력 증진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 구상을 밝혔다.

그는 "에너지 경쟁력이 곧 산업 경쟁력"이라며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해 '에너지 전환 선도 국가'로 도약해야 한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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