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덮죽' 허위 광고 의혹과 관련해 서울 강남구청으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 강남구청은 이와 관련해 경찰 수사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진 후 더본코리아 덮죽 광고 문구가 수정된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image.inews24.com/v1/0fc640f0aa0bf7.jpg)
28일 강남구청은 최근 더본코리아에 대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을 이유로 시정 명령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4일까지 주어진 의견 제출 기한 동안 별도 진술을 하지 않고 이번 결정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용자 A씨가 "더본코리아의 덮죽 광고에 '자연산 새우'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허위 사실"이라는 글을 올리며 불거졌다. A씨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강남구청에 형사 고발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더본코리아의 덮죽 제품 상세 페이지에는 '국내산'이나 '자연산 새우'라는 문구가 적혀 있지만, 실제 제품 원재료명에는 베트남산으로 표기돼 있었다. 베트남산 새우는 통상 양식 새우인 점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 커졌다. 더본코리아는 고발이 제기되기 전 해당 광고 문구를 수정했다.
강남구청은 또 이번 덮죽 허위 광고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게시글에서 "강남구청에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신고하면서 형사 고발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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