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국토종주편'에 나선 지난 7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카페에서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를 마친 뒤 고법의 '파기환송심 연기'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b0467ece321e8.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어버이날인 8일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든 어르신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제대로 보답해야 한다"며 '어르신 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은 전쟁의 상흔을 이겨내고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 세계 5위의 군사강국으로 도약했다"며 "그 기반에는 어르신들의 헌신과 피땀이 있었다"고 했다.
다만 "산업화를 이끈 부모 세대, 어르신들이 거리에서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걱정하고 있다"며 "나라는 선진국이라 자부하면서도 그 발전이 각각 국민의 삶으로 이어지지 않다 보니 삶의 형편이 여전히 제자리에 머무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이 후보는 △기초연금 부부감액 △어르신 국민연금 감액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 하향 △어르신 돌봄 국가책임제 시행 △맞춤형 주택연금 확대 등 정책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기초연금 부부감액을 단계적으로 줄여서 어르신 부부가 좀 더 여유롭게 지내도록 돕겠다"며 "일하는 어르신 국민연금 감액도 개선해 100세 시대 어르신이 일하실 수 있도록 권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르신 돌봄 국가책임제를 시행할 것"이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통합 돌봄을 확대해 어르신이 동네에서 편하게 돌봄을 받게 하겠다"고 했다. 또한 "간병비 부담을 개인이 아닌 사회가 함께 나누겠다"며 "공공이 부담을 나누어 간병파산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어르신 등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주치의제도'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맞춤형 주택연금'을 확대해 노후소득을 안정시키고, 재산 관리가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공공신탁제도를 도입하겠다"며 "나아가 안전통학지킴이, 안심귀가도우미 같은 공공일자리를 늘리고, 어르신 체육시설도 더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라면서 "이제는 가난과 외로움이 아니라 헌신과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우가 필요한 만큼, 어르신의 노후를 국가가 책임지는 사회가 진짜 선진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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