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13일 "SK텔레콤 가입자 유심(USIM) 해킹 사고를 악용해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피싱·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 관련 피싱 시나리오 재구성 이미지. [사진=한국소비자원]](https://image.inews24.com/v1/15f05bbf9f7dd0.jpg)
소비자원에 따르면 피싱범들은 "OO님의 휴대폰 유심이 해킹되었습니다"라며 전화나 문자 연락을 하도록 만든 뒤 "원격으로 점검 지원을 해드리겠습니다"라고 안내하고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이라는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앱을 설치하면 이용자 스마트폰이 원격으로 조작돼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및 금융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소비자원은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상담을 신청했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소비자원 사칭 문자에 주의하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소비자원은 "피해구제 신청을 위해 별도의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유사 문자 수신 시 클릭 없이 즉각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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