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위메이드맥스(각자대표 손면석, 이길형)는 2025년 1분기 매출 471억원, 영업손실 23억원, 당기순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2.5% 급등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2.1%, 549.5%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135.2%, 26.9% 늘고 당기순이익도 92.8% 오르는 등 손실폭을 크게 줄였다.
!['나이트 크로우'. [사진=위메이드]](https://image.inews24.com/v1/d5ef79771fd4a2.jpg)
올해 1분기는 매드엔진 실적이 연결 반영된 첫 분기로, 핵심 타이틀 '나이트 크로우'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했다. 여기에 위메이드커넥트의 '로스트 소드'도 매출에 힘을 보태며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시너지가 구체화됐다. 이러한 연결 실적 확대는 위메이드 그룹의 시너지를 가시화한 사례로, 매드엔진 편입이 단순한 인수합병을 넘어 실질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5년 1분기 위메이드맥스의 당기순손실은 약 7억원으로, 전분기 손실액 95억원 대비 88억원이 개선되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는 고정비 구조 내에서의 효율성 강화와 함께 수익성 높은 신규 및 라이브 게임 중심의 매출 구조로 2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위메이드맥스는 올 2분기 나이트 크로우와 로스트 소드 등 기존 타이틀의 안정적인 라이브 운영으로 수익성을 유지하며 내실 강화를 통해 성장 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올해 국내 서비스 2주년을 맞은 나이트 크로우는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반등세를 보이며, 꾸준한 콘텐츠 보강과 유저 소통을 통해 장기 흥행 기반을 다지고 있다.
2분기부터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타이틀로 게임 개발사로서의 IP 경쟁력과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동시에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
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의 서브컬쳐 RPG 로스트 소드는 하반기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매드엔진 역시 신작 '미드나잇워커스'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 올초 스팀 플랫폼에서 글로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스팀 위시리스트 팔로워 수 11만명을 돌파하고 '스팀 트렌드 게임'으로 선정되는 등 기대감을 입증받았다.
위메이드넥스트는 엔비디아와 AI 부문을 협업 중인 오픈월드 PC MMORPG '미르5'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나이트 크로우 IP를 활용한 신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2(가칭)', 트리플 A급 오픈월드 RPG '탈: 디 아케인 랜드'도 개발되고 있다.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1분기 실적은 실질적인 체질 개선의 결과로 앞으로의 재무 안정성과 성장성 확보에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수익성 구조를 재정비하고 핵심 타이틀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 게임 본연의 경쟁력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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