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크루즈' 경협⋯인천시, 대련시와 협약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와 중국 대련시가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중국에서 열린 제34회 아카시아 관람 축제에서 대련시와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양 도시 간 크루즈 마케팅 강화, 관광객 유치 확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도시는 인천~대련 간 크루즈 유치를 위한 행정적·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크루즈 항로 개통을 위한 지원 및 장기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여객 교류 등 크루즈 관광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중국 대련을 출발하는 크루즈선(10항 차 이상)을 유치해 총 2만여 명의 관광객을 인천으로 끌어들이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약 54억원 규모의 지역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동우 해양항공국장은 "중국 대표 항만 도시이자 인천의 우호 도시인 대련시와의 협약은 크루즈 산업 뿐 아니라 인천의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