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 노동조합 총 투표에서 98.82%가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부문장의 복귀에 반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네이버 사옥에서 집회가 열렸다.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57843f43752225.jpg)
27일 네이버 노조에 따르면 지난 22~26일 조합원 5701명(네이버와 계열사)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4507명이 참여해 98.82%인 4454명이 최 부문장의 복귀에 반대했다. 투표율은 79.06%다.
최 부문장은 2021년 5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한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주요 보직에서 물러났고 2022년 3월 회사를 떠났다가 최근 네이버가 신설한 테크비즈니스 부문 수장을 맡으면서 3년 만에 복귀했다. 테크비즈니스는 인도, 스페인 등의 신흥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술 접목 등을 통한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노조는 지난 3월 당시 회사 구성원이 아니었던 최 부문장의 입장을 소명하는 내부 설명회를 마련하는 등 회사가 그의 복귀를 지원한 점,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한 최 부문장의 책임 등에 대한 해명을 회사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사측이 답하지 않을 시 오는 6월 11일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네이버 측은 노조의 주장 등과 관련해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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