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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타 통신사 이탈 44만 명⋯56%는 KT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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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서 KT로 24만5633명 옮겨⋯19만4219명은 LGU+로
공시지원금·판매장려금 인상 효과?⋯26일 SKT로 3000명 유입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 침해사고 이후 KT, LG유플러스 등으로 번호이동(MNP)한 SK텔레콤 가입자 수가 44만 명에 육박했다. 이 중 56%는 KT로, 44%는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에 위치한 한 T월드 매장에 유심을 교체하러 온 SK텔레콤 고객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에 위치한 한 T월드 매장에 유심을 교체하러 온 SK텔레콤 고객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7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침해사고가 알려진 지난 4월22일부터 전날인 5월26일까지 SK텔레콤에서 타 통신사(MNO)로 번호이동한 누적 인원은 43만9852명이다. SK텔레콤에서 KT로는 24만5633명, LG유플러스로는 19만4219명이 이동했다.

같은 기간 가입자 순증량이 가장 높은 통신사는 KT다. 22만4702명 순증했다. LG유플러스는 16만7648명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39만2350명 순감했다.

다만 26일의 경우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한 인원 수가 3033명(KT 1349명, LG유플러스 1684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20일간 적게는 112명, 많게는 648명이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SK텔레콤이 공시지원금·판매장려금을 인상한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5일부터 휴대폰 판매점에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을 20만~30만 원 가량 올렸다. 이와 함께 인기 단말기에 대한 공시지원금도 60만 원대로 인상했다.

SK텔레콤은 경쟁사가 공시지원금·판매장려금을 인상함에 따라 가입자 이탈 방지 등을 위해 대응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진행된 유심 정보 유출 관련 브리핑에서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경쟁사가 먼저 지원금을 많이 상향했고 거기에 따른 장려금도 많이 인상했다"며 "우리도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에서의 신규 가입 모집을 중단한 상태다. 유심 교체가 충분히 이뤄지기 전까지 신규 모객 중단 조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임 사업부장은 "신규 정지 해제를 과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한다든지 이런 부분보다는 현재까지 (유심 교체를) 예약한 분들에 유심 교체를 최대한 안내드리고 교체율을 높여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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