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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현충탑 시청 공원에 조성 등 호국보훈 도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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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현충탑 제막식…보훈회관 신축·보훈길 조성도
보훈수당 인상 등 예우 강화…신 시장 “애국의 마음 함께”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는 현충 시설을 새롭게 조성하고 국가·독립유공자에 대한 수당을 확대하며 호국보훈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지난 27일 시청 공원에서 신상진 시장과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지난 27일 여수동 성남시청 공원에서 열린 현충탑 제막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기존 현충탑은 1974년 수정구 태평4동 구릉지에 세워져 51년이 지난 노후 시설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쉽게 찾고 선열들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시청 공원으로 이전해 새롭게 조성했다.

신상진 시장은 “시청사 내에 현충탑이 들어서면서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어르신까지 모두가 가까운 일상 속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릴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마련됐다”며 “이곳이 애국의 마음을 나누고 기억을 되새기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를 위해 자신을 내어준 분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고 시민들과 늘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시가 더욱 세심히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현재 태평동에 위치한 낡고 협소한 보훈회관도 시청 인근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옆 시유지에 신축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 2028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한다.

현충탑에서 보훈회관 예정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보훈길’이라는 이름이 부여됐다. 이 길에는 현충탑 인근에 설치된 표지석과 함께 시민들이 걸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의미가 담겼다.

신 시장은 “보훈길은 도심 속에서 자연스럽게 호국보훈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성된 길”이라며 “이 길을 걷는 모든 시민이 선열의 희생을 마음에 새기고 역사 앞에서 우리가 지닌 책임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시청 공원으로 이전한 현충탑 전경. [사진=성남시]

시는 시설 조성과 함께 실질적인 예우를 위한 수당 정책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을 기존보다 7만원 인상한 월 20만원으로 상향 지급하며 지급 연령 기준(65세 이상)을 폐지해 899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또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3300명에게는 월 3만원의 수당이 새로 지급된다.

신상진 시장은 “보훈은 단지 과거를 기리는 일이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함께 나눠야 할 책임”이라며 “생활 속에서 보훈의 가치를 드높이고 자라나는 세대가 그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자랑스러운 도시 성남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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