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3년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WSL 시흥코리아오픈 퀄리파잉 시리즈 3000포인트 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시흥시]](https://image.inews24.com/v1/38b1d1e9def049.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시흥시는 오는 7월·8월 거북섬에서 월드서프리그(WSL) 시흥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해양생태과학관 개관 등 대규모 해양 이벤트가 펼쳐진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WSL 시흥코리아오픈이 오는 7월18일~20일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2년 만에 개최된다. 대회에는 세계 12개 나라 유명 서퍼 200여 명이 참가한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출전권 포인트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시는 2023년 퀄리파잉 시리즈 3000포인트 대회를 유치했다. 선수들은 올해 숏보드 퀄리파잉 시리즈 6000 포인트, 롱보드 퀄리파잉 시리즈 1000포인트 경기에서 격돌한다. 6000포인트 대회가 인공 풀에서 열리는 건 세계 최초다.
8월30일부터 9월2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개막한다.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철인 3종 등 4개 정식 종목 및 3개 번외 종목 경기를 펼친다. 제4회 시흥시장배 국제서핑대회 코리아오픈도 진행된다.
![지난 20203년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WSL 시흥코리아오픈 퀄리파잉 시리즈 3000포인트 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시흥시]](https://image.inews24.com/v1/ff83e22c61cd38.jpg)
다음 달 27일에는 연면적 7764㎡,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해양생태과학관이 문을 연다. 해양 동물 구조·치료 및 체험·교육 기능을 갖춘 복합 시설이다. 1층은 전시 수조·보호수조, 2층은 교육실·연구센터 등이 구축됐다.
시는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을 조성한다. 약 70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수조 용량 1만2000톤 규모다. 지난달 (주)인원그룹과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정부의 시화호 발전 전략 마스터 플랜과 연계해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거북섬은 국내외 해양 레저 관광 수요를 견인하기에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증가하는 해양 레저 수요를 서해안으로 흡수하기 위해선 수도권 제2순환선 안산~인천 구간의 조속한 착공 등 교통 인프라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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