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오는 8월 말부터 앱(애플리케이션) 마켓 원스토어에서 내려받은 메신저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카카오가 앱 지원을 종료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원스토어 [사진=원스토어]](https://image.inews24.com/v1/b4bf2b09565390.jpg)
29일 카카오에 따르면 오는 8월 26일 원스토어용 카카오톡 앱 지원을 종료한다. 카카오 측은 "더 편리하고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앱 제공 방식을 통합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원 종료에 따라 향후 원스토어를 통해 설치한 카카오톡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지원 종료에 앞서 카카오는 이용자에게 카카오톡 대화를 백업한 후 원스토어 앱을 삭제하고 구글플레이를 통해 새로 설치·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2019년 말 원스토어와 앱 지원 중단을 합의했으나 이용자 편의를 위해 리소스(자원)를 투자해 왔다"며 "원스토어 이용률 저하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용자 공지 후 오는 8월 말 지원 종료할 예정으로, 기존 원스토어 카카오톡 이용자의 앱 재설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톡서랍 플러스 이용권(100GB, 저장 공간을 구독하는 유료 서비스)을 제공해 백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월 26일부터 5월 26일, 2개월 사이에 원스토어 카카오톡 앱에 접속한 이용자가 이용권 제공 대상이다.
모바일앱, 게임 등의 콘텐츠를 검색하고 내려받을 수 있는 온라인 스토어를 제공하는 원스토어는 국내 통신사와 네이버의 앱스토어를 통합해 2016년 출범한 토종 플랫폼이다. 2020~2021년 구글이 자사 결제 시스템(인앱결제)을 강제로 사용하도록 한다는 문제로 논란이 일었을 당시 원스토어가 대안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 주주는 지분 45.78%를 보유한 SK스퀘어(SK그룹의 투자 전문 계열사)다. 이밖에 네이버(24.06%), KT(2.84%), LG유플러스(0.68%) 등이 원스토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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