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국가정보원 청사를 촬영하던 대만 국적의 남성이 29일 경찰에 체포됐다.
![카메라 촬영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1107a4b73b2e42.jpg)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대만 국적 30대 남성 A씨를 수사 중이다.
A씨는 이날 낮 12시 33분께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정문 인근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국정원 내부를 촬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초경찰서는 '외부인이 국정원 내부를 촬영하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붙잡아 신병을 서울청으로 인계했다.
경찰은 A씨가 국정원 인근을 한참 맴돌면서 내부를 촬영한 점 등으로 미뤄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았으며 디지털 포렌식 등을 거쳐 A씨의 대공 혐의점을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경기 평택 소재 주한미군 오산기지(K-55)에서 열린 '2025 오산 에어쇼'에서 망원렌즈를 장착한 카메라 등을 이용해 기지 내부 시설과 장비를 불법적으로 촬영한 대만인 2명이 붙잡히기도 했다.
이들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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