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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 '김민석'·비서실장 '강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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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민생 경제 회복 이끌 적임자"
"강훈식, 경제·예산 전문성…국정 조력자 역할"
국정원장 이종석·안보실장 위성락·경호처장 황인권
대통령실 대변인에는 강유정 민주당 의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민석 의원(왼쪽), 대통령비서실장으로 강훈식 의원 등 첫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2025.6.4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민석 의원(왼쪽), 대통령비서실장으로 강훈식 의원 등 첫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2025.6.4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이재명 정부' 첫인사를 공개했다. 국무총리 후보자에는 김민석 의원, 비서실장에는 강훈식 의원이 각각 지명·임명됐다. 이들 모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친명'(친이재명) 핵심이자 '전략통'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첫 인선을 발표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지난 20대 대선 당시 당 선대위에서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으로 분류되며,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수석 최고위원으로 선출돼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이 대통령은 김 최고위원에 대해 "풍부한 의정 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역량,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사"라면서 "위기 극복과 민생 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김 후보자 인선에 대해 "이 대통령이 당대표 재임 시 수석최고위원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 최고위원 지명은 당과 국회를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삼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민석 의원(왼쪽), 대통령비서실장으로 강훈식 의원 등 첫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2025.6.4 [사진=연합뉴스]
국무총리에 내정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정원장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역임한 외교안보통일 전문가로 평가된다. NSC를 책임지며 국정원의 정보 수집 능력 강화하고 정보전달 체계를 혁신했던 경험을 토대로 통상 파고 속 국익을 지킬 적임자라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나아가 북한 문제를 연구하고 정책을 집행했던 전문성을 토대로 경색된 남북 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열 인사라고 대통령실은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민석 의원(왼쪽), 대통령비서실장으로 강훈식 의원 등 첫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2025.6.4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내정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대통령은 비서실장을 비롯해 안보실장, 경호처장, 대변인 등 대통령실 인선도 단행했다.

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첫 비서실장에는 강훈식 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강 의원은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 최고위원과 마찬가지로 '전략통'으로 꼽힌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의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선거 전략 전반을 이끈 바 있다. 이번 대선에선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선거 전반을 지휘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강 의원은 대선을 총괄한 전략가이자, 경제와 예산에 전문성을 가져 향후 국정 조력자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의원직이 유지되는 장관직과 달리, 겸직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강 의원은 3연속 당선된 안정적인 지역구를 포기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생 회복을 위해 합류를 결심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와 함께 안보실장에는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러시아 대사를 역임한 위성락 의원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의 풍부한 정책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용외교, 첨단국방,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국정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호처장에는 육군3사관학교 출신인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이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평생을 군에 헌신하며 투철한 국가관과 포용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군 내부의 신망이 두터웠던 인사"라면서 "대통령 개인을 지키는 사병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경호처 조직을 일신하고, 국민을 위한 열린 경호를 만들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민석 의원(왼쪽), 대통령비서실장으로 강훈식 의원 등 첫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2025.6.4 [사진=연합뉴스]
강유정 의원 [사진=강유정 의원실]

대통령실 대변인에는 21대 대선 동안 '이재명의 입'으로 평가된 강유정 의원이 임명됐다. 대선 캠프에서부터 대변인으로 합류해 선거 내내 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고, 정제된 언어와 정무 감각까지 갖췄다"며 "대통령실과 언론, 국민을 잇는 가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선에 대해 "국민에게 충직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능력,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에 우선순위를 두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새 정부의 인사는 능력을 본위로 국민통합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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