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가수 이무진이 공연 스태프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논란이 확산하면서 주최 측이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가수 이무진. [사진=빅플래닛메이드 ]](https://image.inews24.com/v1/a6d2e2785d9848.jpg)
이무진은 지난 4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2025 천안 K-컬처 박람회' 개막식 리허설에 참여했다.
당시 이무진이 노래를 부르면서 음향을 체크하자 한 공연 스태프가 "그만하겠다. 이게 뭐 하는 거냐 지금. 이따가 공연할 때 음향 잡는 시간 드리겠다"라며 일방적으로 리허설을 중단했다.
이무진은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무대에서 내려왔고, 객석에서는 주최 측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주최 측은 논란을 예상한 듯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팬들에게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게시물을 올리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당 리허설 영상은 SNS를 통해 확산했고, 이무진의 팬들은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공식 SNS에 사과를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무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도 입장문을 통해 "현장 스태프의 부적절한 언행과 무례한 대응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소속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행사 주최 측과 진행업체 측에 강경 대응을 할 예정이며,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라고 했다.
주최 측은 두 번에 걸쳐 사과했다. K-컬처박람회추진단은 "행사 과정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이무진과 팬 여러분, 그리고 현장을 찾은 관람객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 어떤 말로도 이무진과 팬 여러분께 드린 상처를 온전히 회복시킬 수 없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또 주최 측은 해당 스태프를 행사 운영 부문에서 경질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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