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를 찾은 단체 관광객은 제주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제주 지역 화폐 '탐나는전'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기존 단체 관광객에 지원하던 지역화폐 ‘탐나는전’ 지급 방식을 제주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지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그간 일반단체(여행사 모객), 수학여행, 뱃길단체, 협약·자매결연단체, 동창·동문회 등으로 제한했으나, 이번 조치로 동호회·스포츠 단체와 기타 단체까지 확대된다.
다만, 보조금을 받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단위 행사 참가자나 동일 행사에 중복 지원(협회 및 유관기관 포함)을 받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방식도 바뀐다. 기존 일괄 사후정산 방식에서 벗어나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항공권을 확인한 뒤 개인별로 탐나는전을 현장 지급한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관광은 단순히 숙박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가게에 들어가서 물건을 사는 순간 제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제주 방문 수요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이 맞물리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체관광 인센티브에 대한 관심은 벌써 뜨겁다. 6월 5일 기준 단체 인센티브 지원 신청 현황을 보면, 총 509건에 3만 67명이 신청했다.
도는 개편된 정책이 공고되면 신청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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