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성동구 집값 예의주시"⋯오세훈 "비상시 토허제 적용"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답변, 외국인 대상 토허제 가능성도 시사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성동구 주택 가격 상승에 경고를 날렸다. 상황을 예의주시한 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31회 정례회 시정질문에 참석해 토지거래허가제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31회 정례회 시정질문에 참석해 토지거래허가제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 시장은 1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김동욱(국민의힘) 시의원의 관련 질문에 "성동구가 조금 빠른 속도로 (집값이) 오르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허구역 재지정 당시) 성동구·마포구 등 몇몇 자치구는 6개월 정도 지켜보며 혹시라도 조치가 필요한 지를 추가로 판단할 여지를 뒀다"며 "토지거래허가제는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나 시장이 비상상황이면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 24일부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를 토허구역으로 지정했다. 당시 서울시와 정부는 조치 이후에도 집값이 급등하면 마포·성동구 등 인근 지역에 대해 토허구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 조치 이후에도 서울 집값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토허구역 지정 이후인 지난 4월 서울 아파트값은 0.33% 상승했다. 성동구는 0.70% 상승했고 마포구도 0.63% 상승했다.

한편 오 시장은 국내 부동산을 매입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도 토허제 적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 시장은 "미국, 중국 쪽에서 매입이 많은 것은 분명히 확인되지만, 고가부동산 투기종목으로 들어오느냐는 뚜렷한 조짐을 보이지 않아 더 연구가 필요하다"며 "부동산 가격 동향이 이상 급등으로 가고 여기에 외국인 부동산 취득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되면 분명 어떤 조치는 강구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나의 예시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토허제를 시행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성동구 집값 예의주시"⋯오세훈 "비상시 토허제 적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