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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재명 정부 정책, 서울시와 다르지 않아…화합 에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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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이 대통령 범죄 혐의에 대한 문제의식 여전히 있어"
"명태균 수사, 사실관계 밝히기엔 시간 필요해"
"TBS 직접 도울 순 없어…김어준이 지원 폐지 불 지펴"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31회 정례회 시정질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31회 정례회 시정질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에 대해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전면에 내세우는 만큼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11일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은평3)이 새 정부 출범에 대한 입장을 묻자 "당선되신 날 축하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정말로 성공한 정부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충분히 (새 정부와) 호흡을 맞춰가면서 국민들이 바라는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통합을 강조하는 이재명 신임 대통령의 입장이 (서울시와) 더 좋은 화합의 에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오 시장이) 과거 한국 정치 최대 리스크가 이재명이라고 강경하게 발언했었는데 생각이 바뀌었나'라는 박 의원의 질문엔 "그런 문제의식은 여전히 바탕에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러 범죄 혐의를 받고 있고 실제 재판을 받고 있는 분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되면 과연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상식적인 차원의 지적"이라며 "구체적인 정책으로 들어갔을 때 우려되는 측면은 그때그때 저의 정책적 판단을 담았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데 대해선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돼 빨리 결론이 났으면 하는 촉구를 지난 2월부터 해왔는데 생각만큼 수사 진행이 빠르지 않아 솔직히 불만이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저도 조사에 임했는데 아직 조사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상대방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많이 하는 편이고 일일이 해명하기에도 모양이 썩 좋지 않아 사실관계를 밝히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재정 지원이 끊긴 TBS 정상화 문제와 관련해선 "출연기관에서 해제돼 직접 도울 방법이 없다"며 "인수 의사가 있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찾는 것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김어준 씨가 TBS를 나간 뒤 10개월째 월급을 못 받고 있는 180여명의 직원들에게는 무슨 죄가 있냐'는 박 의원의 지적엔 "(TBS 지원 폐지 조례는) 시의회에서 결정한 것 아니냐"며 "당시 편향된 진행자가 나가면서 '나 다시 돌아올 거야'라고 한 것이 (지원 폐지의) 불을 지핀 것 아닌가. 그 발언이 없었다면 시의회도 폐지 조례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박 의원이 '김어준이 연쇄살인마냐'라며 강하게 반발하자 국민의힘 의원들과 민주당 의원들 간의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앞서 2022년 7월 11대 시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TBS에 대한 세금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후 그해 11월 지원 폐지 조례안이 가결됐으나 서울시의 유예 요청에 지난해 5월까지 지원이 이어졌고 6월부터 시의 재정 지원이 끊겼다. 이어 TBS는 지난해 9월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도 해제됐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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