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K-게임들이 연이어 낭보를 전해오고 있다. 앞서 세계 시장에서 눈도장을 받은 1세대 콘솔 게임들이 플랫폼 다각화와 IP 확장에 나서며 인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이 이날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가 최고 동시 접속자 6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스팀 이용자 평가는 '매우 긍정적', 메타크리틱의 메타스코어는 85점으로 PS5판(81점)보다 높게 출발했다.
![PC로 확장한 '스텔라 블레이드'. [사진=시프트업]](https://image.inews24.com/v1/509c7b19371173.jpg)
이 게임은 정식 출시 전 일본 스팀 최고 인기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글로벌 3위, 한국·중국·대만·태국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출시 전 기대감을 조성한 바 있다. 지난 5월 31일 공개된 PC 데모 버전은 최적화에 대한 호평 속에, 주말 간 최대 동시 접속자 수 2만6000여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해 4월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작으로 출시된 액션 게임으로 5월 16일 스팀 사전 주문 시작 직후 글로벌 스팀 최고 매출 2위(유료 게임 1위), 중국과 대만에서는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어 PC 매출이 독점 출시된 PS 버전을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 보다 먼저 K-콘솔 게임의 저력을 알린 네오위즈(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P의 거짓'의 첫 DLC 'P의 거짓: 서곡'을 서머 게임 페스트(SGF) 기간인 지난 7일 깜짝 출시해 전 세계 게임팬들을 놀래켰다. P의 거짓: 서곡은 본편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이야기로, 새로운 배경과 지역, 적들이 등장하고, 신규 무기 조합 등으로 자유도를 높였다.
P의 거짓: 서곡은 메타크리틱 84점, 스팀 평가 '대체로 긍정적'을 기록하며 비평 측면에 높이 평가받았다. 스팀 판매량도 상위권을 기록하며 P의 거짓 IP의 인기를 이어받는 모습이다.
![PC로 확장한 '스텔라 블레이드'. [사진=시프트업]](https://image.inews24.com/v1/327e1ea30ea0c8.jpg)
![PC로 확장한 '스텔라 블레이드'. [사진=시프트업]](https://image.inews24.com/v1/88e43a0de76f0e.jpg)
연말 출시를 예고한 펄어비스(대표 허진영)의 기대작 '붉은사막'도 신규 빌드를 선보이며 해외 미디어로부터 호평받았다. 회사 측은 SGF에서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전장과 초중반부 메인 스토리를 시연 버전으로 공개했다.
붉은사막 신규 시연 버전을 접한 글로벌 게임 미디어 IGN은 "텍스처 디테일, 빛 처리, 물리 효과 등 데모에서 볼 수 있는 기술력이 매우 놀랍다"며 "붉은사막은 대작에 오를 잠재력을 갖췄다"라고 평했다. 게임스팟도 "실제로 탐험할 수 있는 오픈월드, 화면을 꽉 채운 수많은 NPC 등 붉은사막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 데모는 매우 인상적이고 기대감이 커졌다"고 했다.
완벽한 최적화로 호평받는 K-게임
K-게임들이 공통적으로 최적화 부분에서 글로벌 팬들의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는 점도 이목을 끌고 있다. 해외 유명 IP들이 막상 최적화 문제로 평점이 급락하는 등 비판에 직면한 것과 대조를 이루는 대목이다. 스텔라 블레이드 스팀 리뷰에서는 '매끄럽게 실행된다', '완벽한 최적화' 등의 평가를 발견할 수 있다. P의 거짓: 서곡 역시 최적화와 콘텐츠 측면에서 만족스럽다는 리뷰가 주를 이룬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DLSS 4, FSR 3 기반 업스케일링과 프레임 생성, 고해상도 텍스처, 프레임 레이트 제한 해제,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지원 등 PC 환경에 특화된 여러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며 "데모 버전 출시 직후 PC에 최적화된 그래픽과 성능으로 다양한 PC 환경을 가진 이용자 대다수를 만족시키는 뛰어난 게임 경험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