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반포주공1단지 3주구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트리니티원' 아파트의 공사비가 1조2000억원으로 늘어난다. 그동안 여러 차례 공사비가 조정되면서 5년 전 계약에 비해선 50% 늘어나는 규모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조합은 오는 28일 임시총회를 열고 종전 대비 352억원 인상한 재건축 공사비 변경안을 의결한다.
이 사업장의 공사비는 2020년 7월 첫 시공 계약 당시 8087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공사비가 계속 늘어나 네 번째인 이번 조정안까지 총회를 통과하면 공사비는 1조2098억원으로 증액돼 5년 전 첫 계약 때보다 약 50% 인상된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은 기존의 1490가구를 지하 3층 지상 35층 17개 동, 아파트 2091가구와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로 짓는 사업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조합원의 수요에 따라 단지의 커뮤니티 시설 고급화 등으로 공사비 증액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와 마주보고 있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도 지난해 공사비가 기존 2조6363억원에서 3조9318억원으로 1조2955억원 가량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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