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과 라인망가의 웹툰이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이자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0개 프로젝트 진행(개발) 계획을 밝힌 가운데 지식재산(IP)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웹툰 '입학용병' 한국어(왼쪽)·일본어 표지 [사진=네이버웹툰]](https://image.inews24.com/v1/0a973d28298a50.jpg)
27일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에서 화제가 된 웹툰 '입학용병'의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됐다.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한 단계로, 애니메이션 공개 시기 등은 조율 중이다. '입학용병'은 어린 시절부터 용병으로 살아온 주인공 유이진이 10년 만에 고향에서 가족과 재회하며 생기는 이야기를 다룬 액션 웹툰이다.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8억6000만회를 기록한 작품으로, 라인망가에서 2023년과 2024년 인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간 웹툰 원작의 영화, 드라마가 흥행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웹툰은 '흥행 보증수표'였다. 웹툰 원작의 애니메이션 공개도 있었던 가운데,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연내 애니메이션화(化) 프로젝트 20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LDF)가 주축이 된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입학용병'에 앞서 '크레바테스', 하이브와 공동 작업한 '다크문', 웹소설과 웹툰 모두 인기를 얻은 '전지적 독자시점' 등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확정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애니메이션 공개에 따른 원작(웹툰) 유입 효과 등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영상이라고 해도 영화나 드라마 등과 비교하면 애니메이션을 통해 원작으로 유입되는 비율이 높다"며 "IP 사업 확장이나 시너지 가능성도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이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피규어나 굿즈(상품) 등 IP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 원작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와 관련해 "IP 사업 확장을 통해 콘텐츠를 다각화하는 방향성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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