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대한항공 굿즈도 인천공항에서 살 수 있게 됐다. 최근 항공사들이 오프라인에서 새로운 로고나 산리오·벨리곰·포켓몬 등 유명 캐릭터를 활용해 '항덕'(항공 덕후의 준말)을 사로잡고 있다. 김포공항 '팝업'(반짝 매장)을 열어달라는 대한항공 고객도 많다.
![대한항공과 트래블메이트가 인천공항 2터미널 3층 트래블메이트 매장(D게이트 근처)에서 대한항공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7eb1106ea6947d.jpg)
30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굿즈샵 운영에 힘을 쏟는 중이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2터미널 트래블 메이트 매장에 굿즈샵을 입점했다. 제주항공도 1터미널에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산리오 캐릭터즈 굿즈 팝업을 7월까지 연다.
제주항공의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에서 각각 굿즈샵을 운영하고 있다"며 "최근엔 각 항공사의 로고가 담긴 비행기뿐만 아니라, 산리오·피카츄 등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를 모으는 고객도 많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트래블메이트가 인천공항 2터미널 3층 트래블메이트 매장(D게이트 근처)에서 대한항공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3ebdfb930fe60c.jpg)
대한항공이 오프라인 굿즈샵을 운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운영 기간은 아직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다. 이전까지는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굿즈를 선보여 왔다. 온라인 몰 '이스카이숍'과 마일리지 몰 'KE디자인스토어'가 대표적이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의 신규 CI 리뉴얼 이후 새로운 CI를 활용한 굿즈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프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자수네임택 시리즈다. 2in1 목베개, 대한항공x트래블메이트 콜라보 네임택 순으로 인기가 많다. 로고의 아이덴티티(정체성)가 잘 드러나는 상품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제주항공은 산리오 캐릭터즈 상품을 판매 중이다. 헬로키티·마이멜로디·쿠로미·시나모롤·폼폼푸린 캐릭터 모형을 담은 굿즈를 팔고 있다. 비행기와 여행 가방, 봉제 인형, 문구류 등 여행의 감성을 담았다.
![대한항공과 트래블메이트가 인천공항 2터미널 3층 트래블메이트 매장(D게이트 근처)에서 대한항공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4d3da7af925ac4.jpg)
![대한항공과 트래블메이트가 인천공항 2터미널 3층 트래블메이트 매장(D게이트 근처)에서 대한항공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36e5bd9f09a43e.jpg)
오는 7월까지 인천공항 1터미널 3층 AK플라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 지난해 5월부터 온라인 몰 '제이샵'과 제주 해안도로에 있는 'LOUNGE J'에서 산리오 팝업 스토어 운영을 시작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벨리곰과 협업한 트래블백이 인기를 끌었다. 수면안대와 담요, 여권 파우치, 네임택, 스탬프 등이 담겨있다. 온라인 몰 '아시아나 Logo Shop'과 '벨리곰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한항공과 트래블메이트가 인천공항 2터미널 3층 트래블메이트 매장(D게이트 근처)에서 대한항공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bfb1f2a46a403f.jpg)
진에어는 기내 유상 판매 서비스인 '지니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지니스토어에는 지니편의점과 지니홈배송이 있다.
국제선 대상으로 기내에서 판매하는 서비스인 '지니편의점'에서는 B737 모형 항공기와 진에어 곰돌이 태그그립(키링), 옥스포드 블럭 카운터를 살 수 있다. '지니홈배송'에서는 어린이 승무원 유니폼과 승무원 키링, 진에어 비행기 마그넷 등을 판다.
![대한항공과 트래블메이트가 인천공항 2터미널 3층 트래블메이트 매장(D게이트 근처)에서 대한항공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62e534f6f63c37.jpg)
![대한항공과 트래블메이트가 인천공항 2터미널 3층 트래블메이트 매장(D게이트 근처)에서 대한항공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18e03f312a40ab.jpg)
티웨이항공도 포켓몬 굿즈를 판매 중이다. 온라인 몰 '티웨이항공 온라인샵'에서 포켓몬 굿즈를 판다. 피카츄제트 TW 모형 항공기(B737)과 파우치형 담요, 메탈 키링, 젤펜 3종 세트 등이 있다.
김포공항에서는 지난 4, 5월 어린이날 기념으로 포켓몬 굿즈를 주는 이벤트도 했다. 포켓몬을 활용한 아이템을 착용한 승객이 대상이었다.
티웨이항공은 '피카츄제트 TW'도 운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국내 항공사 최초로 '주식회사 포켓몬'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비행기 외부와 내부 곳곳에 포켓몬스터들을 배치했다.
피카츄와 쉐이미, 꼬부기, 이부이, 메로엣타, 이상해씨 등 캐릭터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어린이를 비롯한 많은 고객으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대한항공과 트래블메이트가 인천공항 2터미널 3층 트래블메이트 매장(D게이트 근처)에서 대한항공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86c4f02b328df6.jpg)
![대한항공과 트래블메이트가 인천공항 2터미널 3층 트래블메이트 매장(D게이트 근처)에서 대한항공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b7e858f2c72391.jpg)
이처럼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해 캐릭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항공사 고객으로 유입시키고, 각 로고도 담아 항공사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있다.
굿즈샵을 열어달라는 항덕들도 있다.
대한항공의 한 고객은 "대한항공은 그동안 공항이나 쇼핑몰에 굿즈샵이 없어 아쉬웠지만, 타이밍 좋게 인천공항의 T2 트레블메이트에서 대한항공 굿즈샵을 새로 열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한항공의 또 다른 고객들은 "김포공항도 팝업 스토어를 열어달라", "휴대폰 케이스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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