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교사와 초등학생의 사랑을 소재로 한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이 논란 끝에 플랫폼에서 판매 중단됐다.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 이미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https://image.inews24.com/v1/670b1f158988fb.jpg)
3일 웹툰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리디 등 주요 플랫폼은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의 서비스를 중단했다.
플랫폼에서 해당 작품을 검색하면 '판매 중지된 상품 페이지', 판매 중이 아닌 작품과 회차는 이용할 수 없다'는 안내 문구가 나온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내용·소재에 문제의 여지가 있다는 이용자 의견이 다수 있었다"며 "이용자 보호를 위해 중단했고, (서비스) 재개일은 정해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도 "이슈를 인지하고 발행처와 협의해 판매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웹툰은 초등학교 교사인 주인공이 5학년 남학생에게 이성으로서 설렘을 느끼는 장면이 담겨 논란이 됐다.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가 제작된다는 소식에 교원 단체들이 드라마 제작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해당 드라마의 소재는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모든 교육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교직 사회 전체에 대한 깊은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며 "교사, 학생, 학부모 간의 신뢰라는 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말했다.
교총은 또 "이런 작품들이 로맨스나 판타지로 소비될 경우 현실에서 벌어지는 그루밍 범죄의 심각성을 희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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