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넥슨의 신작 MOBA 배틀로얄 게임 '슈퍼바이브'가 24일 정식 출시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터널 리턴 등 경쟁작들의 입지가 굳건한 상황에서 e스포츠화와 함께 넥슨의 하반기 실적까지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MOBA 배틀로얄 게임 '슈퍼바이브'. [사진=넥슨]](https://image.inews24.com/v1/6c749d7a5a4277.jpg)
넥슨은 이날 1.0 업데이트와 함께 슈퍼바이브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대표 조 텅)가 개발한 슈퍼바이브는 3인으로 구성된 총 12팀이 생존 경쟁을 벌이는 팀 기반 배틀로얄 게임이다. 흔히 AOS로 알려진 MOBA(다중 온라인 배틀 아레나) 방식에 최후 1팀만이 살아남는 배틀로얄 방식을 접목했다.
앞서 슈퍼바이브는 지난해 11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먼저 선보인 이후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 4만 8000명을 돌파하며 시장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이후 특정 이용자들이 유리해질 수 있는 구조상의 문제, 매칭시스템 불만으로 이용자가 이탈했으나 슈퍼바이브는 정식 출시와 함께 게임 구조, 시스템을 전면 개선해 다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로는 신규 시스템인 '대장간'의 도입이다. 게임 시작 전 장비를 해금하고, 플레이 전략을 사전에 설계할 수 있도록 해 운에 의해 좌우되는 플레이 요소를 완화했다. 아울러 주요 전장(브리치 맵)의 지형을 수정하고 공중 이동 수단 '글라이더'에 대한 과열·추락 시스템을 추가해 게임의 역동성을 높였다. 신규 탈것 '하늘상어', 신규 캐릭터 '오공' 등 다양한 컨텐츠를 보강했다.
넥슨은 정식 출시와 함께 슈퍼바이브의 e스포츠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내 양대 스트리밍 플랫폼 SOOP, 네이버 치지직과 함께 한 차례 이벤트 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가졌다. 넥슨은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 치지직에서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함께 참가할 수 있는 '슈바 썸머스쿨 시즌1' 대회를 개최한다. 이미 e스포츠로 안착한 LoL, 이터널 리턴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MOBA 배틀로얄 게임 '슈퍼바이브'. [사진=넥슨]](https://image.inews24.com/v1/d2bba90c2f7f5e.jpg)
앞서 넥슨은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아크 레이더스'와 함께 슈퍼바이브를 하반기 기대작으로 내세운 바 있다. 넥슨은 올 상반기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의 흥행이라는 성과를 거뒀으나 2분기 실적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슈퍼바이브가 성공적 안착으로 하반기 넥슨 실적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미 e스포츠화에 성공한 FC온라인과 함께, 슈퍼바이브가 자사의 e스포츠 역량을 확장할 계기가 수 있을지 내부적으로도 기대하는 상황"이라며 "정식 출시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한 만큼 이용자들이 게임을 충분히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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