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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으로 전락"⋯기적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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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기적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올해 들어 44%나 빠졌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종로약국에서 약사가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10.17 [사진=연합뉴스 제공]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이날 비만치료제 시장의 경쟁 심화로 하반기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매출 증가율 전망을 기존 13~21%에서 8~14%로 대폭 낮췄다.

이에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장중 한때 29.8% 폭락했고, 장 마감 시에는 23% 하락으로 마쳤다. 하루 동안 700억달러(약 97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노보노디스크의 주가 하락률은 올 들어 44%에 달한다.

노보노디스크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으로 널리 알려진 제약사다.

위고비 등이 '기적의 비만 치료제'로 이름을 날리면서 유럽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노보노디스크가 최근 들어 잇따라 위기론이 나오는 것은 규적을 악용한 '복잡 조제약'이 우후죽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 점유율도 빼앗기고 있다.

미국 당국은 제약사가 승인된 의약품을 그대로 복제하는 것을 금지하지만, 환자 맞춤형 용량이나 제형이 필요한 경우 '조제'는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탈리아 금융사 바노르 심의 안젤로 메다 주식 부문 책임자는 "노보노디스크가 시장의 인기 종목에서 최악의 종목으로 전락했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불법적인 유통 채널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는 것인데, 이는 정량화하기도 어렵다. 신뢰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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