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그룹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가 정치색과 관련해 악성 메시지를 받자 이를 공개하며 분노했다.
![방송인 이지혜가 정치색과 관련해 받은 악플을 공개했다. [사진=이지혜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d053d5caad154a.jpg)
이지혜는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네티즌이 보내온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올리며 "저는 좌파도 우파도 아니다. 정치색 없다"며 "이런 막말은 삼가 부탁드린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지혜가 공개한 DM에는 "너 좌파였냐? 그동안 재밌게 봤는데 바로 구독 취소다" "너 좌파인데 네 XXX 왜 미국 살아? 중국 가야지" "좌파이지만 아이는 영어유치원 보내고 싶고" "중국 가서 활동해라" "남편이라도 똑똑한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 등의 인신공격성 욕설과 가족을 향한 비난도 있었다.
이 같은 악성 메시지에 누리꾼들도 공분했다.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들은 고소해서 금융치료 받게 해야 하는데.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 "어떻게 감당하려고 남에게 그렇게 욕을 하나" "잘되니까 괜히 달려드는 거 같다" 등의 댓글을 달며 위로했다.
이후 이지혜는 7일 "어젯밤 일들은 잘 묻어볼께요"라며 "응원 감사드립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근 연예인들을 상대로 정치성향에 대해 도를 넘는 비판을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빨간색에 숫자 2가 쓰여 있는 점퍼를 입은 사진을 올려 비난을 받았다.
한편 연예인을 향해 악질적인 비방을 상습적으로 하다 징역형을 받은 사례도 있다.
지난달 말 배우 공유에 대해 "괴롭힘과 감시를 당했다"는 허위 댓글 등으로 235회 악성 게시글을 올린 40대 여성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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