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서대문구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에서 ‘2025 서대문독립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축제는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지휘자 함신익이 이끄는 ‘서대문오케스트라–심포니송’의 광복 80주년 기념 축하 음악회로 문을 연다. 15~16일 저녁에도 독립공원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 30분에는 ‘축제 기념식 및 축하공연’이 열린다.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와 정영순 대한고려인협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가수 장민호·정동하의 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16일 오후 6시 폐막공연에는 가수 알리, 박구윤, 한동근, 서대문구립소년소녀합창단, 치어댄스팀 ‘슈팅스타’가 무대에 오른다.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오는 15~16일에는 △전문해설사가 들려주는 형무소 이야기 △서대문 독립골든벨 △독립낭독챌린지 △광복 스탬프 랠리 등과 함께 30여 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2옥사 앞 보조무대에서는 ‘도마 안중근’ 인형극, 성악, 태권도 공연이 열리며 12옥사 내부에서는 클래식 연주가 진행된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형무소역사관 중앙사 내에서 시대별 태극기의 의미를 알아보는 체험전시 ‘광복 80주년 기념 전시 상자’가 8월 한 달간 진행된다. 독립공원에는 ‘태극기 우산 오브제’가 설치돼 포토존으로 운영된다.
오는 15일 오전 7시에는 ‘광복절 기념 구민 걷기대회’가 홍제폭포에서 출발해 독립공원까지 약 4km 구간에서 1시간 30여 분 동안 진행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뜻깊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꿈을 현실로 만드는 서대문구와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나누는 소통과 공감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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