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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맨 보람"…모두투어 2분기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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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7억원으로 전년 동기比 흑자 전환
매출 감소에도 비용 줄인 영향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모두투어가 2분기 매출 원가를 낮추는 데 성공하며 흑자 전환에 골인했다. 매출 규모는 줄었지만, 큰 폭의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마찬가지로 하나투어도 개선된 수익성을 보였다.

1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모두투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약 26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이 46억3488만원에 이른 것과 비교하면 이익이 큰 폭 개선됐다.

2분기 매출액이 396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517억3383만원) 대비 줄었음에도 이익이 큰 폭 늘었단 점을 고려하면 수익구조의 질적 개선을 이뤄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2분기에는 매출액은 517억2283만원으로 올해 2분기보다 컸음에도 46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봤단 점을 비교하면 수익구조 개선이 눈에 띈다.

수익 구조가 개선된 것은 원가를 낮춘 덕분이다. 모두투어는 올해 2분기 매출 원가를 약 43억8600만원으로 낮췄다. 지난해 상반기 선예매를 통해 항공권을 잡아두는 '하드 블록(Hard Block) 항공권' 비용 증가로 매출 원가가 145억원에 달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올해 상반기에는 호텔 매출 원가와 기타 매출 원가도 낮추면서 비용 절감 폭이 더 커졌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내 면세점 구역 모습. [사진=연합뉴스]

프리미엄 패키지 중심의 상품 고도화 전략이 적중한 셈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영업 환경이 어려웠으나 '모두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패키지 중심의 상품 고도화와 운영 효율화가 실적 안정에 기여했다"며 "특히 중국 여행 수요의 견조한 회복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도 마찬가지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 동기(36억원)보다 개선됐다.

반면 노랑풍선은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하는 쓴맛을 봤다. 모두투어와 하나투어도 전 분기 대비해선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노랑풍선은 2분기 3844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들어 흑자 전환했으나 1개 분기 만에 다시 적자 전환했단 점이 뼈아프다. 2분기 영업수익이 소폭 줄어든 것이 직접적 영향이다. 다만 영업손실 폭이 전년 동기(64억원) 대비해선 큰 폭 줄었단 점을 고려하면, 3분기 개선 기대감은 남아있다.

노랑풍선은 이를 위해 가격경쟁 중심에서 프리미엄 패키지 중심으로 질적 개선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가격경쟁을 강조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프리미엄 여행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비상계엄 등 여행심리 위축 요인이 제거된 상태이고, 3분기에는 긴 연휴 등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수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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