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순천의 한 아파트가 택배기사들에게 공동현관 출입문 사용료로 월 5000원씩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A씨가 공개한 문자 [사진=보배드림 캡쳐]](https://image.inews24.com/v1/8e765fc8657104.jpg)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택배기사에게 매달 5천원 '통행세' 받는 순천 아파트의 갑질"이라고 글을 올렸다.
A씨는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들에게 공동현관 출입을 위해 매달 5000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와 함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4년 동안 배송을 위해 잘 사용하던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오늘 2시경부터 차례대로 변경 후 공동현관문 카드보증금 5만원, 월 5000원을 내고 구매하라고 하고 있다"는 문자를 첨부했다.
A씨는 "출입 카드키를 구매하게 하는 것까지는 다른 아파트들도 그런 곳이 있다고 하니 이해한다 치겠다"면서 "그런데 카드키 구매 비용과는 별개로 매달 이용료까지 받고 있다니, 이건 도가 지나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추가 비용을 부담시키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의문이 들어 관리사무소에 문의했더니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결정한 사항이라 따를 뿐이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이건 명백한 갑질"이라며 "우리가 주문한 물건을 배달해주시는 분들께 월 이용료를 받는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고 꼬집었다.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택배를 경비실이나 아파트 입구에 놔두고 찾아가게 하면 되겠다" "카드 보증금이야 나중에 돌려받는거니 이해는 가는데 월 사용료는 심하다" "월 5000원이라고 해봤자 택배사가 몇개나 된다고 저 돈을 받나" 등의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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