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황우여 선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0b03878d1673e.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16일 제 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진출자 8인을 추렸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주요 인사 전원이 컷오프를 통과하면서, 오는 17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황우여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3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예비후보(가나다순)를 1차 경선 진출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성현 전 국회의원 후보,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교수,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은 탈락했다.
황 선관위원장은 "선관위에서 후보 신청자의 경쟁력과 부적합 여부를 심사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질을 갖췄는지 면밀히 검토했다"며 "그 결과 1차 경선 진출자로 8분을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차 경선에 진출한 후보자들은 이번 경선 과정이 국민 후보를 선출하는 축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관위는 관례에 따라 순번·순위·득표수 등 구체적 심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결정에 따라 8인의 후보가 17일 미디어데이와 오는 18일~20일 3개 조로 나뉘어 개최되는 후보자 토론회에 모두 참여한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3인 체제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국민의힘은 다자구도로 경선을 치르게 되면서 '흥행 카드'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후보가 많은 만큼 네거티브 공방이나 집중력 분산 우려도 제기된다.
당은 오는 21일~22일 실시되는 국민 여론조사를 100% 반영해 오는 22일 저녁 2차 경선 진출자 최종 4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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